[오늘을 루터와 함께] 359 (왜 우리는 기도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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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4-11-07 15:02
조회 :
371
한국루터연구센터
[오늘을 루터와 함께] 359
왜 우리는 기도하지 않는가?
[또는]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마태복음 7:10-11
우리의 긴급한 필요만으로도 기도로 이끌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못한 듯 예수님은 우리가 기도하도록 구슬리시기
위해 가정생활에서 가져온 아름다운 비유를 사용하신다. 문제 있는 자녀라도 부모에게서 생선대신 뱀을 받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의 인간 본성은 타락했다. 너는 하나님보다 훨씬 선하지 않은데도 네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들을 준다.
너의 하늘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완전하시기 때문에 그에게 요청하면 좋은 것들을 주시기 않겠는가?” 만일 우리가 이 비유를 마음에
새긴다면 우리는 기도하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이해하고 그것에 따라 살기 시작하고 다른 이들에게 가르칠 때, 우리는 많은 유혹과
저항을 마주할 것이다. 우리의 악한 본성은 기도의 원수다. 우리 본성은 신속히 참을성을 잃어버리고, 주의력이 떨어지며, 하나님의
말씀과 그가 주시는 선한 삶에 무관심해진다. 이 이유로 인해 우리는 마땅히 그러해야 하지만, 지혜와 하나님 말씀의 지식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심을 갖지 못한다. 우리의 죄 된 본성은 날마다 우리 목을 휘감으며 기도에서 멀리 떨어지게 끌어당긴다.
세상도 기도의 원수다. 세상은 우리가 믿음과 하나님의 고귀한 말씀을 갖고 있는 것을 너무나 질투한 나머지, 우리가 아무리 연약할지라도
이들 중 어느 것도 계속 붙잡지 못하게 한다. 세상은 우리를 정죄하고 우리가 가진 것을 빼앗아 버리려고 하고 우리에게 평화를 주지 않는다.
이 두 가지, 곧 우리의 죄 된 본성과 세상은 기도의 원수들이다. 그것들은, 내적으로는, 기도하고자 하는 우리의 욕구를 감소시키고,
외적으로는, 우리를 기도에서 쫓아내려고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하나님께 외치기를 쉬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힘을, 또한
하나님 말씀의 더 나은 이해를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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