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즐겨찾기
> 루터의 글 > 성경 주해
[루-글-00134] ≪말틴 루터: 그리스도 탄생의 의미≫ (베인톤 편역) 중 루터의 발췌 글들 (1)
  •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1-01-02 10:43 조회 : 94
한국루터연구센터
[루-글-00134]  ≪말틴 루터: 그리스도 탄생의 의미≫ (베인톤 편역) 중 루터의 발췌 글들 (1)


[설명]

롤란드 베인톤 (Roland H. Bainton, 1894-1984. 예일대 교수로 봉직)이 1950년 저술한 루터의 전기 ≪Here I Stand≫는 한글

(<<마틴 루터의 생애>>)로도 번역되어 널리 읽힌 바 있다.


베인톤은 이 보다 2년 앞서 루터의 성탄절 관련 글들을 편집하여, 루터 시대의 화가들이 그린 여덟 개의 목판화와 함께 출판하였다:

≪The Martin Luther CHRISTMAS BOOK with celebrated woodcuts by his contemporaries≫(초판 The Westminster Press, 1948).

한글 번역은 컨콜디아사에서 ≪말틴 루터: 그리스도 탄생의 의미≫라는 제목으로 1992년 출판되었다(번역: 김득중).




                    이 책에 나오는 내용 중 신자들에게 확신과 위로를 주는 루터의 글들을 아래에 발췌하여 실었다.




[루터]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에게’ 한 아기가 나셨고 우리에게 한 아들을 주셨다”고 말했다(사 9:6).  이 말씀은, 그가 동정녀의 아들이자 하나님

자신이라는 사실 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의 이 아들이 '우리의 소유'라는 사실을 믿을 것을 매우 확고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었음을 감지하고 있는 그 지점에서 우리는 움츠려 든다. 참으로 하나님이 어린아이를 동정녀의 무릎에

두셨다는 점과 우리의 모든 행복이 그 아이 안에 놓여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다.  더구나 이 아이가 온 인류의 것이라니! 하나님은

마리아의 품에서 젖을 빨고 있는 한 아이를 통해서 온 세상을 먹이신다.  이 일은 우리가 양육받아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모되기 위해서

날마다 실행되어야만 한다.  그럴 때에 우리의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해질 것이고 모든 외적인 공격에 대하여 매우 담대해 질 것이다. (p. 27)



                                                    +              +              +              +              +



때로 하나님은 믿음이 깊은 사람들을 무력하게 하시고 고난을 겪게 하사 그들 스스로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하게 만들지만, 바로 그러한

순간에 비록 감추어져 있기는 해도 하나님은 가장 능력 있게 현존하신다.  확실한 믿음이 전제된다면, 사람의 능력이 끝나는 순간 하나님의

능력은 발휘된다.  그리고 환란이 끝날 때 우리는 그 연약함 아래에 놓여있는 힘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따라서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무력하게 되셨다해도, 그 분은 거기에서 죄와 죽음과 세상과 지옥의 권세와 마귀와 모든 질병을 이기셨기에 가장 강하게 되신 것이다.

(pp. 33-34)



                                                    +              +              +              +              +



{루터는 아기 예수가 마구간에서 태어났고 베들레헴 사람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해 말하면서 다음의 말을 이어간다}


 
당신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나만이라도 거기에 있었더라면, 매우 신속히 그 아기를 도왔을 텐데.  그 아기를

둘러 싼 천을 닦았을 것이고 매우 즐거운 마음으로 주님을 뵙기 위하여 목자들과 함께 갔을 텐데.”  물론 당신은 그랬을 것이다! 당신의

말인즉슨 그리스도가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신이 거기에 있었다고 해도 당신은 베들레헴 사람들과 다름 없었을

것이다. 그런 생각들이 얼마나 유치하고 어리석은 것인가! 당신은 왜 지금 그렇게 하지 못하는가?  당신의 이웃 가운데 그리스도가 계신다.

당신은 그 이웃을 섬겨야 한다.  당신의 이웃이 필요로 할 때 당신이 행하는 일은 곧 그리스도 주님 자신을 위해서 행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pp. 45-46)



                                                    +              +              +              +              +



그(그리스도)를 신뢰하고 또 신뢰하라! 여기 이 아기 안에 구원이 있다.  나는 그리스도가 사람이 되셨고, 가장 은혜로우신 어머니의

품 안에서 또 그녀의 무릎 위에서 놀고 있는 한 아기가 되셨다는 이러한 사실보다 인류에게 주어진 더 큰 위안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그를 바라보면서도 위안을 받지 못할 자가 누구인가?  만일 당신이 이러한 기쁨의 소리를 발하는 아기에게로 와서 그가 심판을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을 위해서 온 것을 믿는다면, 이제 죄와 사망과 지옥과 양심의 죄책감의 세력은 정복당할 것이다. (p. 49)



                                                    +              +              +              +              +



나는 전에 그 아기의 이름이 “기사(奇事)”를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알의 겨자씨와 같아서 작지만 큰 자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 멸시받는 자라고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큰 자가 될 수 있다.  이것은 세상이 우리를 거역할 때 실망치도 말고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외면하셨다고 말하지도 말 것을 가르친다.  그가 베푸신 기사들(wonders)은 이성이 전혀 파악할 수 없다.  죽음

한가운데에 생명이 있고, 어리석음 한가운데에 지혜가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용기를 내자. 천하게 버려진 여자의

아이가 세상의 임금이 된다니 얼마나 기이한 일인가!  기적은 믿음을 가져온다.  믿지 못하는 자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이해하는

자는 그저 경탄할 따름이다. (p. 88)



                                                    +              +              +              +              +



{루터는 눅 2:34 (“시므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아기의 어머니 마리아를 향해 말했다.  보라, 이 아이로 인해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넘어지기도 하고 일어서기도 하며 또 배척당하는 표징이 될 것이다. . . ”)에 관한 설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것(예수를 배척하는 것)은 오늘의 세계 안에서, 심지어는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만일 터키인들이나 유대인들,

그리고 미치광이 군주들만이 예수를 배척했다면 견딜만한 일이겠으나 기독교인이라고 자처하는 우리도 그를 경멸하고 있지 않은가?

교황과 주교들, 광신자들, 농부들, 시민들, 그리고 귀족들 가릴 것 없이, 물론 나 자신도, 그 분을 짓밟았다. 나는 좀처럼 내가 원하는 대로

그 분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없다.  그 분은 기꺼이 나의 참된 친구요 위로자가 되려 하시는데 내 속에 있는 “노회한 당나귀”가 그것을

허용치 않으려 하며 또한 악마가 곁에서 부추기고 있다.  내 마음의 상태는 세상의 상태와 똑같이 악하다. 결국 그 분은 배척당하는 표징이

되어버리셨다. (p. 90)
 
   
한국루터연구센터 The Korea Luther Studies Center|Email: lutherkorea@gmail.com
Copyrightⓒ한국루터연구센터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