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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글-00135] ≪말틴 루터: 그리스도 탄생의 의미≫ (베인톤 편역) 중 루터의 발췌 글들 (2)
  •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1-01-02 15:47 조회 : 48
한국루터연구센터
[루-글-00135]  ≪말틴 루터: 그리스도 탄생의 의미≫ (베인톤 편역) 중 루터의 발췌 글들 (2)




[설명]

직전 글 -- [루-글-00134]  ≪말틴 루터: 그리스도 탄생의 의미≫ (베인톤 편역) 중 루터의 발췌 글들 (1) -- 에 추가하여 루터의 말을

아래에 소개한다.





[루터]



예수 그리스도는 마태복음서 기자가 솜씨 좋게 세 그룹 -- 14명의 족장들과 14명의 제왕들과 14명의 군주들 -- 으로 나열하는 가계에서

태어나셨다.  우리가 열왕기서를 통해서 알듯이 이 족보가운데는 평판이 좋지 않은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향기나는 여인들이 하나도

없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인들을 위해 보냄을 받았고 그래서 기꺼이 죄인들에게서 태어나기를 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하시기 위해서 이들 죄인들을 보여주신 것이다.  (p.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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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노래는 계속된다 :


“배고픈 사람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요한 사람을 빈 손으로 보내셨습니다.  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셔서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대로 그 자비를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베푸실 것입니다” (눅 1:53-55)



당신은 기근 중에 굶주림을 절감할지도 모른다.  그 때 당신이 자신이나 다른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해야 할 것을 깨닫는다면, 다른

사람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이 역사하실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비천함을, 단순히 생각하거나 말하는 것으로 끝내버릴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들어가 깊이 잠겨서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바랄 수 없는 극도의 곤경에 처할 때에, 하나님만이 당신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하여튼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해도 적어도 당신은 그 일을 갈망해야지 겁을 내서는 안 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들은

기독교인들이요 복음을 받은 사람들인 것이고 따라서 우리도 곤경과 비천함에 빠질 수 있으며 그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당신의 일을

하실 수 있는 것이다.  (p. 34)



                                                    +              +              +              +              +



그분(하나님)은 아기 예수를 구유에 누이신다.  이 점에 대하여 우리의 상식은 반발하며 말한다.  “하나님은 다른 방식으로는 세상을

구원하실 수 없었는가?”  나 같으면 천사를 보내지 않았을 것이고 단지 마귀를 불러 “내 백성으로 가게 하라”고 일렀을 것이다.  기독교

신앙은 어리석음이다.  그것은 하나님게서 전지전능하시다고 말하게 하는 동시에, 하나님을 나약하게 만들어서 그 분의 아들은 능력도

지혜도 없는 자라고  말하게도 한다.  아니면, 모든 이야기가 날조된 것처럼 말하게도 하는 것이다.  분명히, 태초에 “궁창이 있으라”,

“육지가 생기라”고 말씀하셨던 하나님은 마귀에게 “나의 백성인 기독교인들을 나에게 되돌려다오” 말씀하실 수도 있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마귀를 붙잡기 위해 천사를 보내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컨대 무력하기만 한 지렁이와 같은 아들을 보내셔서

그로 하여금 십자가에 못박히는 고통을 당하게 만드셨다.  마귀는 “내가 그를 심판하리라”고 말하며 따라서 가야바와 빌라도도 “그는

단지 목수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분은 자신의 연약함 가운데서 마귀의 잔등을 짓밟아 부수며 온 세상을 개조했다.  그 분은

사람의 발 밑에서 짓밟힘을 당했고 십자가에 처형되었으나 자신의 약함을 통해서 능력과 왕국을 얻으셨다. (p.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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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는 누가복음 2장 11절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ㄹ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갖고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내가 세상을 떠날 때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구세주가 탄생하셨다”는 이러한 광명의 선포가 없다면 나는 오로지 칠흑 같은 어두움만을

볼 것이다.  이 광명은 내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만큼 나에게 있어서 엄청난 것이다.


“친애하는 마리아, 당신은 당신 자신만을 위하여 이 아기를 낳은 것이 아닙니다.  물론 당신은 그의 어머니입니다.  그렇지만 나는 당신이

어머니로서 가지고 있는 영예보다 더 큰 영예를 갖고 있습니다.  당신의 영예는 이 아기를 몸으로 낳은 데 있으나 나의 영예는 바로

당신이 나의 보배를 갖고 있다는 사실과 또 나는 당신이 무릎에 두고 있는 그 아기가 할 수 있는 만큼 나를 도울 수 있는 자가 사람이든,

천사이든 단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이 아기를 위해서 세상의 모든 부귀와 권세와 명예를 흑암으로 간주할 수 있다면, 만일 이 아기와 비교하여 하늘의 별들과

지상의 모든 보화들을 하찮은 것으로 여긴다면, 그 사람은 가브리엘 천사가 전해 준  메시지의 참된 효용과 열매를 알게 돌 것이다.

(pp. 6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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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는 동방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마 2:2)고 물어야 할 정도로 예루살렘이 조용한 것에 대해 놀라워하는

모습을 아래와 같이 표현한다.}



“왕이 탄생했는데 그렇게까지 황량하다니! 강아지 한 마리가 태어나도 조금이라도 기척이 있을 것인데, 왕이 되실 분이 탄생하셨는데도

아무런 기척도 없이 조용하기만 하다. 목자들 몇 명만이 그 아기 탄생에 대해서 법석을 떨 뿐, 이 왕에 대한 소식을 들은 것은 정작 백성들이

아니라 암송아지였다.  백성들은 마땅히 노래를 부르고 신바람이 나서 뛰어다니며 등불을 밝히고 장미꽃들과 온갖 초목들로 거리를

장식해야 할 것이 아닌가?  우리가 찾고 있는 그 왕은 얼마나 가련한가!  이런 의심스런 길을 떠나온 우리가 얼마나 한심한가!”



인간의 본성은 믿기 전에 먼저 감정적으로 느끼고 정확한 지식을 갖기를 요구한다.  그러나 은혜는 느끼기에 앞서 믿으려 하게 하나. 

믿음은 그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유쾌하게 어둠 속으로 발을 들여 놓는다. (p. 72)



                                                    +              +              +              +              +


우리는 이들 박사들이 그 아기와 아기의 부모의 그 비천한 상태에 대해 전혀 아무런 반감도 갖고 있지 않다는 점과 따라서 우리도 역시

우리의 이웃의 그러한 형편에 대해서 불쾌감을 갖지 말고 도리어 그들 안에서 그리스도를 볼 수 있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나라는 핍박과 곤궁 속에 있는, 그리고 거룩한 십자가를 지고 있는 낮고 천대받는 자들 사이에서 발견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 말고 다른 어떤 곳에서 그리스도를 찾으려는 자들은 그를 만나지 못한다.  박사들은 아기 예수를 헤롯의 궁정에서나

대제사장들에게서나 큰 도시 예루살렘에서가 아니라, 마리아와 요셉, 그리고 저급한 백성들이 함께 있는 베들레헴의 마구간에서 발견

했다.  한마디로, 그들은 아무도 기대하지 않은 그 곳에서 그 아기를 만났던 것이다. (p.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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