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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루터와 함께] 004

오늘을 루터와 함께 (1월 7일)

그리스도에게 당신의 죄를 맡기라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고린도후서 5:21

당신이 당신의 죄를 알게 되고 두려움을 느낄 때 그 죄가 양심 속에 머물게 하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다.

당신의 죄 의식이 그리스도로부터 당신에게 흘러왔듯이 당신은 당신의 죄를 그에게 되돌려 보내 양심을 자유하게 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죄가 스스로를 물게 하고 마음을 갉아먹게 만드는 어리석은 사람들처럼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들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선행을 행함으로써 이 죄를 제거하려고 애쓴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죄를 제거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당신의

죄를 그에게 내던지는 것이다--당신이 그리스도의 상처와 고난이 당신의 죄를 담당하고 죄의 대가를 치렀다는 것을 확고히 믿을 때, 이렇게

하는 것이다. 이는 이사야가 말하는 바와 같다: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53:6). 베드로는 그리스도

자신이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다고 말한다 (벧전 2:24). 또한 바울은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셨다고 말한다 (고후 5:21).

당신은 온 마음을 다해 이 구절들과 그 외 유사한 구절들을 의지해야 한다. 당신의 양심이 당신을 괴롭힐수록 당신은 더욱 더 이 구절들에

의지해야 한다. 만일 당신이 이렇게 하지 않고, 당신의 슬픔과 참회를 통해 양심을 잠잠하게 하려 한다면 당신은 결코 마음의 평화를

찾지 못하고 마침내 절망에 빠질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죄를 양심 속에서 해결하려 하고, 그것이 거기 계속 머물러 있게 하고, 마음

속에서 그것을 계속 바라본다면 당신의 죄들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커질 것이다. 죄들은 영원히 살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당신의 죄들이 그리스도에게 지워져 있다고 생각하고, 그가 부활을 통해 그것들을 정복했다고 담대히 믿는다면 그

것들은 죽어 있고 사라진 것이다. 죄는 그리스도 위에 계속 놓여 있을 수 없다. 그의 부활이 죄를 삼켜 버렸다.

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