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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루터연구센터

[오늘을 루터와 함께] 341

바뀔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기

이것도 큰 불행이라 어떻게 왔든지 그대로 가리니 바람을 잡는 수고가 그에게 무엇이 유익하랴

일평생을 어두운 데에서 먹으며 많은 근심과 질병과 분노가 그에게 있느니라

전도서 5:16-17

“어두운 데에서 먹는 것”은 “슬픔 중에 사는 것”에 대한 히브리식 표현이다. 이 문구는 사람들이 슬픔을 느낄 때 얼굴에 나오는 표정에서

나왔다. 사람들의 마음이 슬플 때, 그들의 눈은 마치 구름에 가린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람들의 마음이 행복할 때, 그들의 얼굴은 화색이

돌고 빛난다. 빛은 행복을 대표하고 어둠은 슬픔을 대표한다. 예컨대, 우리는 시편에서 읽는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시 27:1),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시 13:3). 그러므로 어둠 속에서 먹는 것은 슬픔의

힘든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판사들 앞에 나오는 유일한 사안들은 나쁜 사안들뿐이다. 지혜 없는 판사는 자신이 어떤 변화도 가져오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학대하고 지키게 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말할 것이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획하고 행한다. 그러나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겠다. 나는 그것을 참아낼 수밖에 없다. 그 사이, 나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드리겠다. 하나님만이 자신의

뜻에 따라 일들을 개선시킬 방법을 알고 계신다. 그는 내 수고가 성공할 수 있게 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다.

그러므로 판사처럼, 우리의 눈과 귀는 나쁜 일들을 보고 듣는 것에 익숙해야 한다. 비록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닐지라도 말이다.

우리는 우리를 즐겁게 하는 좋은 것들만 보고 듣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세상은 이런 것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이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쁜 일들에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어떤 문제도 갖길 원하지 않는 이들은,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들을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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