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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루터연구센터

[오늘을 루터와 함께] 355

구유에 누워

첫 아이를 낳아 강보에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누가복음 2:7

우리 모두는 우리 자신을 평가하기 위해 복음을 사용해야 한다. 우리는 얼마나 그리스도에게 가까운가 아니면 얼마나 그에게서 멀리

있는가? 우리는 믿음과 사랑 안에서 어떻게 행하고 있는가?

많은 이들이 그리스도가 태어났을 때 얼마나 빈궁했는지에 대해 들을 때 몽상가적 경건으로 불탄다. 그들은 베들레헴 사람들에게 격노하며

저들의 눈이 먼 것과 은혜 모름을 비난한다. 그들은 만일 자신들이 거기 있었다면 주님과 그의 어머니를 섬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둘을 그렇게 비참하게 놔두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가까이 있으면서 그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은 누구인지

눈치조차 채지 못한다. 그들은 저들을 못 본체하고 그 상태로 내버려 둔다.

이 세상에 어느 누가 자기 주변에 비참하거나, 병들었거나, 실수투성이거나, 죄 많은 사람을 두지 않은 이가 있는가? 왜 그들은 그들의

사랑을 저들에게 보여주지 않는가? 왜 그들은 그리스도가 그들을 위해 하신 것을 자기 이웃들을 위해 행하지 않는가?

당신은 당신 이웃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그리스도를 잘 대우해 드렸다고 생각함으로써 자신을 기만하지 마라. 만일 당신이

베들레헴에 있었다면 당신은 다른 사람이 그랬듯이 그에게 거의 주목하지 않았을 것이다. 당신이 그를 섬기고 싶은 이유는, 그가 누구신지

알기 때문이다. 그가 와서 구유에 누울 것이라고 해보자 그리고 그가 당신이 현재 아주 잘 알고 있는 분이라고 해보자. 그러면 당연히

당신은 그를 돕기 위해 무엇인가 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그가 실제로 어떤 분인지 알기 전에는), 당신은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만일 당신이 이웃들의 장래 모습을 지금 볼 수 있다면, 그리고 그들이 당신 앞에 누워있다면, 당신은 분명 그들을 돌볼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그들의 현재 모습으로만 그들을 보기 때문에 그들을 지나친다. 당신은 당신 이웃들 속에서 그리스도를 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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