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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루터연구센터

[오늘을 루터와 함께] 356

세상을 거역하기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요한복음 15:19

그리스도는 여기서 크리스천들에 대한 세상의 반대에 대해 경고하신다. 우리는 세상의 질투와 미움 그리고 세상이 우리에게 행하려고 하는

모든 것을 무시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세상의 사람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미워할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게다가 그들이 그리스도를

미워하기 때문에 또한 우리를 미워할 것이다. 계속되는 이 반대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지를 배워야 한다. 우리는 세상의

오만함을 멸시함으로써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

우리가 세상의 오만으로 인해 괴롭힘을 당할수록 마귀와 세상은 더욱 그것을 좋아한다. 만일 마귀가 우리로 하여금 복음에 대한 세상의

반대에 대해 밤낮으로 염려하고 걱정하게 만든다면, 그는 큰 재미를 느낄 것이고 웃음을 참으려 입을 막아야 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더

오래 그리고 더 크게 고래고래 소리 지를 것이다. 그들은 우리로 하여금 슬퍼하고 울게 했기 때문에 자신이 성공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그들을 단호하게 무시한다면 그들은 화를 내고, 슬퍼하며, 그들의 원수들이 면전에서 조롱한다고--심지어 자신들의

고성이 최고조에 달할 때에도--짜증을 낼 것이다.

마귀는 지극히 오만하며 그의 신부인 세상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무시하고 조롱하는 것보다 그에게 더 나쁜 것은 없다. 그가 이를

경험하고 이에 대해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그는 후퇴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우리가 용기를 잃고 기운이 다 빠질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그는 장시간 세게 밀어붙이기 때문에, 사람이 슬퍼서 죽을 지경이 된다.

그러나 그가, 우리가 그의 미움에 맞서 싸우기로 마음먹었다는 것과 우리가 계속해서 기쁘게 잘 지내고 심지어 그를 조롱하는 것을 볼 때,

그가 먼저 지치고 말 것이다. 마귀는 너무나 거만하기 때문에 우리가 그에게 반항할 때 참지 못한다.

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