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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루터연구센터

[오늘을 루터와 함께] 357

힘든 때의 위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한복음 14:1

괴로움을 느끼고 걱정이 들 때마다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그의 말씀으로 힘을 얻자.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이 구절에서 제공하시는 위로를

받아야 한다. 그리스도는 마치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무엇하고 있느냐? 왜 움츠리고 있느냐? 죽을 만큼 무서우냐? 용기를 얻고

힘을 내거라. 비록 마귀와 세상과 너의 양심이 너를 괴롭게 하고 두렵게 만들더라도, 모든 걸 잃은 것은 아니다. 내가 옆에 있다는 것을

네가 느끼지 못할지라도 망한 것은 아니다. 내가 이것에 대해 오래 전에 말했었고, 네게 힘을 주고 너를 보존하기 위해 위로의 이 말들을

남긴 것을 기억하지 못하느냐?”

그리스도의 이 말씀과 그 밖의 말씀으로부터 우리는 주님 그리스도를 바른 방식으로 알아가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그에 대해 사랑으로

가득 찬 확신을 더욱 발전시켜야 된다. 그리고 우리 눈과 귀와 감각 앞에 등장하는 그 어떤 것보다 더 그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

왜냐하면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인들이고 그의 곁에 가까이 있다면, 우리는 그가 우리 자신에게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구절과 그 외의 구절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신의 말씀으로 위로하길 원하신다는 것을 배운다. 그가 하시는 말씀이나

행하는 것들은 모두 다 다정하며 위로를 주는 말씀과 행동뿐이다.

우리는 이것을 확신할 수 있는데, 곧 슬퍼하고 소심하며 두려워하는 마음은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마음을

두렵게 하거나 우울하게 만들지 않으신다. 그는 우리 마음에서 슬픔과 두려움을 없애고, 기뻐하는 마음과 양심과 정신으로 대체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자신의 사명을 다하셨으며,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 때문에 그는 자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성령을 보내겠다고 약속하신다.

성령을 통해, 그는 자신이 떠난 뒤에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강화하고 보존하길 원하신다. 그리스도가 이 구절에서 하시는 말씀을 신뢰하는

사람은 누구나 좋은 상태에 있을 것이고 전투의 반 이상은 이겨놓은 것이다.

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