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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루터연구센터

[오늘을 루터와 함께] 365

주님의 영광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누가복음 2:9

우선 이 구절에서 묘사된 사건은 단지 어떤 사람이 어떤 좋은 소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다. 천사가 하늘로부터 왔고 목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출생을 알렸다. 어떤 인간도 이것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둘째, 그리스도가 한밤중에 태어나셨다는 것에 주목하라. 이것은

그가 오실 때, 세상이 어두웠으며 인간 이성도 혼자 힘으로는 그리스도를 알아채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셋째, 목자들을 둘러 싼

밝은 빛은 이성의 빛과는 전적으로 다른 무엇인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누가는 말한다: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그는 환한 그 빛을 주님의 영광이라고 부른다. 왜 그런가? 그는 신비를 강조하고

우리에게 복음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그렇게 한다. 복음은 그리스도만을 가르치는 천상의 빛이다.

하늘로부터 오는 이 빛은 사도들을 통해 또한 지금 복음을 설교하는 그들의 추종자들을 통해 우리를 두루 비춘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천사는 모든 복음 설교자들과 같으며 목자들은 모든 복음의 청취자들과 같다. 따라서 복음은 하늘로부터 오며 그것에 어떤 다른 가르침이

덧붙여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인간의 가르침은 땅의 빛이며 인간적 영광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가르침은 인간적 영광을

높이며, 사람들을 칭송하고, 그들이 오만하게 자신의 노력에 의존하게 만든다. 그러나 복음은 모든 이가 그리스도를 신뢰하도록 가르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총과 선하심을 전적으로 의지하라.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고 그 안에서 담대하라.

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