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글-00125] 교회 건축에 투자하는 것보다 목사를 후원하는 것이 수백 배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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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17-09-09 17:19
조회 :
1,178
한국루터연구센터
[루-글-00125] 교회 건축에 투자하는 것보다 목사를 후원하는 것이 수백 배 낫다.
아래에 소개하는 루터의 글은 ‘목사란 무엇인가?’, ‘목사의 임무는 무엇인가?’의 주제도 함께 되새겨 볼 수 있는 내용이다.
[루터]
제후들의 첫 번째 덕성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만들고 악한 자들을 제어하는 것이다. . . 많은 왕들과 군주들이 크고 장엄한
교회 건물을 세우고 사원들을 세웠다 . . . 그러나 이 모든 크고 장엄한 것들을 바르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목사나 설교자에 견줄 수
있겠는가? 그러한 사람은 영생에 대해 그리고 이 세상 삶에 대해 수천의 영혼들을 도울 수 있다. 그는 사람들을 하나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인도할 수 있으며 그들을 하나님을 섬기고 존경하는 사람, 열매 맺고 능력 있는 사람, 동시에 이 세상에서 유익하고 소용이 되는
사람들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
그런데 번쩍거리는 교회 건물들과 비교할 때 목사는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그러한 통치자나 군주에게서 그러한 덕성을 볼 줄 아는 눈이
누구에게 있는가? 가난하고 정직한 목사나 설교자를 지원하거나 보호하는 것은 빛이 나거나 반짝이지 않는다. 그런 것을 보기가 참으로
어렵다
. . . 그러나 대리석 교회를 건축하거나 황금 보석을 기부하는 것, 죽은 돌과 나무를 섬기는 것, 이런 것이 반짝이고 빛이 난다. 이것을
왕과 군주의 덕성이라고들 부른다! 뭐, [교회당들이] 빛나고 번쩍이게 둬라. 그 동안 나의 허름한 목사는 하나님의 영역을 넓히고, 하늘을
성도들로 채우고, 지옥을 약탈하고, 마귀를 무장해제 시키며, 죽음에서 보호하고, 죄를 제어하며, 나아가 세상을 가르치고 위로하고, 각기
자신의 소명 안에서 평화와 일치를 지지하고, 훌륭한 젊은이들을 훈련하고 사람들 속에 모든 종류의 덕성들을 심는다.
요약하여, 그는 새 세상을 창조하고, 일시적이고 가련한 집이 아니라 영원하고 아름다운 낙원을 건축한다. 하나님은 이 낙원 안에 머물고
싶어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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