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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6) 하나님은 바이러스들 위에 통치하시는가? (진 비스)
  •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08-14 16:29 조회 : 124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고통과 하나님의 전능하심의 관계에 대한 진 에드워드 비스(Gene Edward Veith) 의 글을 소개한다.

4월 7일 Tabletalk Magazine에 실렸다.


비스 박사는 여러 대학에서 교수로 봉직했으며 최종적으로 버지니아주 Purcellville에 있는 Patrick Henry College의 학장과 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여러 권의 책을 집필 했는데 그 중 “십자가의 영성” (Spirituality of the Cross)이 2004년 컨콜디아출판사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영어원본 -- https://tabletalkmagazine.com/posts/is-god-sovereign-over-viruses-2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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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바이러스들 위에 통치하시는가?


                                                                                  -- 걱정과 염려, 고통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이 우리 삶을 혼란에 빠트렸고 경제활동을 위축시켰으며 수 천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어떤 이들은 묻는다.

“하나님이 주권자이시며 선하시다면 왜 바이러스를 막지 않으시는가?”  이런 종류의 질문의 중심에는 하나님과 세상에 대한 오해가 있다.

오늘날 사람들 사이에 만연한 하나님에 대한 견해는 “도덕적 테라피적 이신론”이다.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고 선하신 분이며, 이 진리는

우리가 행복하기만을 그가 원하신다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은 우리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시며, 우리도 그분처럼 사랑이 많고 선하기를

원하신다.  한편, 그는 우리에게 특별한 요구를 하신다거나 비판적이지 않으시며 대체로 우리를 홀로 나두신다.



이 견해가 틴에이저들 사이에 만연해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동시대 신학자들 사이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들에 따르면

하나님은 지극히 선하신 분이라서 어느 누구도 결코 지옥으로 정죄하지 않으시며, 자신의 아들을 다른 사람의 죄 때문에 벌하시지도 않는다.

하나님에 대한 이 감상적인 견해가 하나님을 매우 긍정적인 빛에서 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를 무신론자들의 주장에 대해 허수아비로

만들뿐이다.  무신론자들은 (신학자들이 주장하는) 그러한 존재가 고통, 악들, 바이러스 전염병들이 있는 실제 세상과는 모순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 도덕주의적 테라피적 이신론의 신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성경에 따르면, 존재하시는 참 하나님은 이와 매우 다르다.  그는 거룩하시다, 곧, 그는 무한하시고 초월자이시며 영광스러운 분으로서

우리 위 높이 계시며 우리의 이해를 넘어서 계신다.  인간은 그를 경외해야 한다.  물론 그는 선하시지만 이 의는 죄에 대한 공포스러운 진노로

나타난다.  하지만 마틴 루터가 말하듯이 하나님의 심판 뒤에는 그의 사랑이 숨겨져 있다.  우리는 그의 심판과 사랑의 깊이를 헤아릴 수

없다.



하나님은 참으로 힘이 있으시다.  그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창조하셨으며 계속해서 보존하신다.  그의 주권은 그의 피조물의 가장 세세한

것에까지 이른다.  그는 들판의 백합화를 입히신다.  그는 새들을 먹이시고 땅에 떨어지는 참새 하나 하나를 돌보신다 (마 6:26-28; 10:29).

그는 젊은 사자가 먹이를 쫓아 울부짖을 때 먹이를 주신다 (시 104:21).  이를 볼 때 코로나바이러스는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에 따라 존재하며 유지되고 있다. 



이처럼 하나님의 존재가 일반적인 견해보다 더 복잡하다면 동일한 말을 이 세상에 대해서 할 수 있다.  현재 조건하에서 세상은 안전하고

문제 없으며 항상 행복한 장소가 되기 어렵다.  이 세상은 죄 때문에 타락한 세상이다. 세상은 죽음, 덧없음, 헛고생의 영역이다.  세상은

마귀가 횡행하며 우리가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질병들으로 인해 고통 당하는 장소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그렇다.  하지만 죄는, 그 정의상, 하나님의 계시된 뜻을 위반한 것이다.  그러나 죄 된 세상이 하나님의 계시된

뜻을 어기더라도 이 세상을 유지하는 것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이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는 것이 우리에게는 유익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악한 모든 것과 함께 멸망할 것이다.



삼위일체의 제2위는 죄의 질병가운에 있는 이 세상 안으로 화육하셨다.  그리고 자신의 주권적인 힘 안에서 죄로 인한 진노와 역병에 걸린

세상의 고통을 자신 안으로 취하셨다.



왜 하나님은 그냥 모든 것을 선하고 완전하게 만드시지 않는가?  물론 그는 그렇게 하셨다, 낙원에서.  그러나 우리가 거부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위해 예비하신 영원한 낙원에서 모든 것을 선하고 완전하게 하실 것이다.  그 사이, 우리는 불완전한 이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

이 불완전성 자체가 죄에 대한 하나님 진노의 표현이다.  그러나 세상은 하나님이 우리는 그 죄에서 구속하시는 장소이기도 하다.



하나님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화육을 통해 타락한 이 세상에 들어오셨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자신을 세상의 죄와 사망에

굴복시키셨다.  이 세상은 그가 구원하신 사람들이 죄와 싸움을 싸우도록 부름 받은 곳이다.  그들은 유혹을 물리치고 악에 맞서고 선을

행하고, 그들의 믿음을 강화하고 그들을 영생으로 준비시키는 시련과 역경들을 경험한다.



타락한 세상은 살기 힘든 곳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은 세상의 거친 면을 완화시켜준다.  일어나는 나쁜 일들이 비록 그의 주권적인

의지와 일치하지만 그는 자신의 피조물을 계속 사랑하신다.  삶의 아름다움과 만족과 즐거움은 하나님 주권의 더 깊은 징표들이다.



성경에 따르면 전염병과 역병은 죄에 대한 하나님 진노의 표지들로서 그의 손에서 온다.  곧, 그것들은 단지 개인이나 공동체의 범죄에 대한

징벌만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심판과 그의 구원 계획을 나타낸다.



이집트의 재앙들은 바로와 그의 모든 백성에게 괴로움을 주었으며, 어린 양의 피가 문설주에 칠해진 집에 거하는 사람들만 예외였다

(출 7-12).  이후 하나님은 재앙을 보내심으로써 그의 반항하는 백성을 벌하셨다. 그러자 대제사장 아론은 속죄제단에서 향로를 가지고 와

“속죄의 예식을 베풀었다.  아론이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 사이에 서니, 재앙이 그쳤다” (민 16:47-48).  다윗 왕이 죄를 범했을 때

주님은 다윗이 흉년, 전쟁, 전염병 이 세 가지 중에서 벌을 선택하도록 하셨다.  다윗은 전염병을 택했다.  “그래도 주님은 자비가 많은 분이니

차라리 우리가 주님의 손에 벌을 받겠습니다. 사람의 손에 벌을 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삼하 24:14).  전염병의 천사가 7만 명을 죽였으며

이에 다윗 왕은 회개와 중보의 기도를 올렸다.  “나와 내 아버지의 집안을 쳐 주십시오”(17절).  하나님은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서 역병을 멈추셨다 (18절). 이 곳은 후에 예루살렘 성전의 터가 될 것이었다 (대하 3:1).  이 사건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행위에 대한 예언들이다.



예수님은 질병들을 고치시는 분이다 (눅 7:21).  마태복음은 그의 치유들 중 하나에 대해 이렇게 코멘트 한다.  “이리하여 예언자 이사야를

시켜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그는 몸소 우리의 병약함을 떠맡으시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지셨다’” (마 8:17).  고통을 의미하는 여기

히브리 단어들은 그 안에 질병의 의미를 갖고있다.  그러므로, 삼위일체의 제2위는 이 죄의 질병이 걸린 세상 안에 화육하셨으며 그의

주권적인 능력 안에서 죄로 인한 진노 그리고 역병에 걸린 이 세상의 고통을 자기 안으로 취하셨다.
 


하나님의 주권의 빛에서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대재앙은 우리가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어야 할 것을 상기시켜준다.  “거기에는 좀이 먹고

녹이 슬어서 망가지는 일이 없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서 훔쳐 가지도 못한다” (마 6:19-20).  우리는 이런 재앙들을 만날 때 회개해야

하고 (눅 13:5)  믿음으로 그리스도에게 매달려야 하며 (시 63:8) 구속 받기를 위해 기도해야 하고 (마 6:13)  특히 우리의 일과 가정과 교회와

시민적 삶의 소명들 안에서 우리의 믿음을 살아내야 한다.  이 소명들 안에서 우리는 이웃들에게 사랑과 섬김을 행한다 (마 22:36-40).



하나님의 주권 때문에 우리는 그의 약속 위에 굳게 설 수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

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롬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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