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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로마 시내 마르틴 루터 이름 딴 광장 개설, 교황청도 지지 입장
  •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15-08-29 10:29 조회 : 394

[크리스찬 타임스] http://www.kctusa.com    (2015-08-27)


1521년 파문, 494년만에 바티칸 입장 바뀌어
 


▲개신교 종교개혁의 주요 지도자였던 마르틴 루터


로마 중심부에 약 5백 년 전 교황에 의해 파문당한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이름을 딴 광장을 짓겠다는 계획에 대해 로마 교황청이 지지를 보냈다.

독일의 카톨릭 사제이자 신학자였던 루터는 개신교 종교개혁의 핵심 인물이었으며, 카톨릭교회의 권위에 도전함으로써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로마 성직자들의 부패에 대해 비판했으며, 카톨릭교회의 구원론에 맞서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교리를 가르쳤다.

루터는 1521년에 파문당했지만 이제는 바티칸의 입장이 바뀌었다.

다음 달 로마의 한 광장은 루터의 업적을 기념하여 피아차 마르틴 루테로로 명명될 예정이다. 이 광장은 콜로세움이 내려다보이는 공원 구역인 오피안 언덕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이 계획은 제7일안식일교회의 요청에 따라 6년 동안 추진되어 왔다. 본래는 루터의 역사적 로마 방문 5백주년이 되는 2010년에 광장을 열 계획이었다. 시 당국에서 이 광장의 이름을 정하는 절차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 이 계획이 지체되었다.

루터가 카톨릭교회에서 추방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바티칸은 광장 개설 소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바티칸의 언론국 부국장인 치로 베네데티니 신부는 “이것은 로마 시청이 카톨릭교인들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갖고 내린 결정이다. 이는 에큐메니컬 협의회로부터 시작된 대화의 길과 부합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반응은 로마를 방문할 무렵 루터가 갖고 있던 견해와는 대조적이다. 당시 그는 “만약 지옥이 있다면, 로마는 그 위에 세워졌다.”라는 말을 되뇌었다.

루터교회와 카톨릭교회 사이의 대화 노력은 2013년 두 교회의 주교들이 서명한 문서를 통해 그 결실을 맺었다. 교황 프란치스코 역시 여러 교회들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올해는 유럽에서 더 통일된 그리스도인의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내 개신교인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2012년 신흥종교연구소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민 중 43만5천 명만이 스스로 개신교인이라고 밝혔다.

카톨릭이 여전히 가장 큰 종교 집단으로서 2009년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6천만 인구 중 97.9%가 카톨릭 영세교인이었다.



번역·박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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